자카르타 도심서 6차례 폭발·총격 발생…최소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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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의 쇼핑몰 인근에서 14일 오전(현지시간) 6차례 폭발과 총격이 발생했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폭발 등으로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현지 뉴스를 인용해 경찰 1명을 포함,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곳은 대통령궁과 유엔 사무실을 비롯해 프랑스대사관 등 외국 공관들과 고급 호텔 등이 몰린 도심 지역이다.
현지 TV원 방송은 “터키대사관과 파키스탄대사관 근처에서도 3차례의 추가 폭발이 있었다”며 “현재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과 총격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폭발음이 폭탄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목격자들은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현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시민들에게 추가 폭발에 대비해 실내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당국은 혹시 모를 테러 공격에 대비해 경찰과 군 병력 15만 명을 동원해 경계를 대폭 강화한 상태다. 지난 2002년 폭탄테러가 발생해 202명이 사망한 발리에도 9천 명의 경찰력을 배치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카르타, 폭탄테러라니” “자카르타, 도심 스타벅스에서 자폭테러 일어났네” “자카르타, 5명이나 사망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