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東京) 등 수도권 및 동북부 지역에 18일 큰 눈이 내리면서 전철이 연착하는 등의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도쿄 등 수도권에 눈이 내려 쌓이는 것은 1년에 한두 차례 정도나 있는 아주 드문 경우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도쿄에는 지역에 따라 최고 6㎝의 눈이 내린 것으로 기상청은 집계했다. 또 도쿄 인근 사이타마(埼玉)현 지치부(秩父)시 27㎝, 나가노(長野)현 마쓰모토(松本)시 23㎝, 센다이(仙台)시 7㎝, 요코하마(橫浜) 3㎝ 등 도쿄 주변 지역에도 많은 눈이 쌓였다.
갑작스러운 적설로 도쿄와 지방을 잇는 신칸센(新幹線) 노선이 감속 운행하고, JR주오센(中央線), 오메(靑梅)선, 도심과 나가노 방면을 연결하는 특급열차들이 일시 운행정지하거나 서행 운전해 출근길 시민이 크게 불편을 겪었다.
이날 하네다(羽田)공항 등 항공편도 결항이 이어졌고 도쿄와 지방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일부 통행이 금지됐다.
이날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 동북부 지역에 큰 눈이 내린 것은 태평양 쪽에 발달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기상청
눈은 앞으로 일본 전역으로 퍼지면서 19일까지 계속되면서 도호쿠(東北)지역엔 최고 80㎝, 홋카이도(北海道)는 최고 60㎝, 간토고신(關東甲信)지역은 최고 40㎝, 주코쿠(中國)지방 35㎝, 시코쿠(四國)지방 30㎝의 적설량이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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