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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벽 붕괴 등 피해/ 사진=뉴질랜드 뉴스 허브 사이트 |
지난 2011년 2월에 강진이 발생해 많은 희생자를 냈던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14일 오후 5.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으로 큰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암벽이 무너지고 가게 선반의 물건들이 바닥으로 떨어져 부서지는 등 크고 작은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뉴질랜드 지진 감시기구 지오넷은 이날 오후 1시 13분(현지시간)께 크라이스트 처치 동쪽 15km 지점 15km 깊이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며 처음에는 규모가 5.9로 측정됐으나 나중에 5.7로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지진으로 크라이스트 처치 섬너 지역의 바닷가 암벽이 무너지면서 굉음과 함께 큰 먼지기둥이 하늘로 솟아오르기도 했으나 심각한 부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지진으로 건물의 유리창이 부서지거나 가게 진열장의 상품들이 바닥으로 떨어져 부서지는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며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꽃집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아무런 경고도 없이 갑자기 지진이 찾아왔
이 지진에 이어 몇 분 뒤에는 규모 3.9와 2.8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크라이스트 처치에서는 지난 2011년 2월 22일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많은 재산피해와 함께 180여 명의 희생자를 낸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