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0.3% 절상하면서 역내외 시장의 위안화 환율이 요동쳤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5일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장(5일)보다 0.30% 내린 달러당 6.5118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의 하향 조정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올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안화 하루 절상폭은 석 달만에 최대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중국 당국은 춘제(설) 연휴 직전에도 위안화를 이틀에 걸쳐 0.32% 절상시킨 바 있다.
헤지펀드 세력의 위안화 하락 베팅에도 중국 당국이 절상 의지를 드러내면서 역내외 시장의 위안화 가치는 요동쳤다.
역내시장에서는 위안화 가치가 0.9% 뛰면서 2005년 7월 이래 11년 만에 최대 절상폭을 보였다. 역내시장
반면 역외시장 환율은 기준환율 발표 이후 급등해서 오전 10시29분 기준 달러당 6.5354 위안까지 뛰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