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사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과 한국 주요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동일범의 소행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13년 3월 한국 방송국, 금융기관의 컴퓨터를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전산망을 마비시킨 사건과 2014년 11월 발생한 소니 픽처스 해킹이 같은 집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미국 정보보안업체 3개사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에 사용된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암호를 푸는 35개 문자로 된 비밀번호가 같았고 바이러스가 외부와 통신할 때의 메시지에서 동일한 철자 오류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앞서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이 북한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한국 민·관·군 합동대응팀은 2013년 발생한 한국 방송사나 금융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북한에 의한 것이며 정찰총국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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