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신종 독감 빠르게 확산…유행성 독감 환자 중 치사율 6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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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서 신종 독감 빠르게 확산/사진=MBN |
멕시코에서 신종 인플루엔자(H1N1)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올겨울 들어 68명이 신종 플루로 숨졌다고 보건당국이 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멕시코 보건부는 올겨울 들어 945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6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10월부터 3월까지가 겨울철로 분류됩니다.
작년 겨울에는 4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됐지만,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대량의 타미플루를 일선 보건소와 약국 등에 배포하며 확산 저지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신종 플루 창궐에도 일선 학교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아우렐리오 누노 교육부 장관은 금주 초에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전염병에 직면하지 않았으므로 이를 빌미로 학업 중단을 정당화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종 플루 환자는 전체 유행성 독감 환자의 3분의 1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신종 플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WHO는 2009년 멕시코에서 신종 플루가 발생한 뒤 급속히 확산하자 세계적인 유행병으로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