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독감’ ‘멕시코’ ‘신종 플루’
멕시코 보건당국이 3일(현지시간) 945명이 신종 독감(H1N1)에 감염돼 이 가운데 6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멕시코 보건부는 대량의 타미 플루를 보건소와 약국 등에 배포해 확산 저지에 나섰다.
아우렐리오 누노 멕시코 교육부 장관은 이번주 기자회견에서 “아직 학업을 중단할만한 유행병에 직면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신종 플루 환자는 전체 유행성 독감 환자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유행성 독감으로 숨진 전체 환자 중 69%를 차지해 치사율이 높다.
신종 플루는 지난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도 발생해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313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보건장관 베로니카 스크보르초바도 지난달 28일 신종플루로 인한 합병증 때문에 10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신종 플루는 2009년 3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발열과 기침, 구토로 내원한 10세 어린이에서 처음으로 검출되었다. 이후 2010년 8월 보건 비상사태가 해제되기까지 한국에서 263명을 포함해 전 세계 214개국에서 1만 8500여 명이 신종 플루로 목숨을 잃었다.
국내 질병관리본부의 대국민 행동요령 지침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종 독감, 또 걸리기 싫다” “신종 플루, 조심해야지” “멕시코로 여행가면 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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