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3%, 연율로 환산해서는 1.1% 각각 감소했다.
일본 내각부는 8일 이 같은 작년 10∼12월 GDP 수정치를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전기비 -0.4%, 연율 -1.4%) 보다는 감소폭이 완화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중간값인 -0.4%, 연율 -1.5%보다도 감소폭은 적다.
작년 3분기에 연율 환산 1.3%의 성장세를 보인 일본은 이로써 작년 2분기 -1.4% 성장 이후 2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에 따른 식료품 가격 인상 속에 개인 소비가 전기 대비 0.9% 감소한 반면,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1.5% 증가하며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날 내각부가 동시에 발표한 작년 연간 실질 GDP는 전년보다 0.5%, 명목 GDP는 2.5% 각각 증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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