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망언’ ‘트럼프 지지율’ ‘트럼프 지지 이유’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69)가 벨기에의 브뤼셀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예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에 출연해 “벨기에와 프랑스가 무슬림 때문에 실패해 엉망이 됐다”며 “브뤼셀은 지옥 같은 소굴”이라고 밝혔다.
이어 “브뤼셀이나 파리에는 이슬람 율법을 따르려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고,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나쁜 일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가 20년 전에 브뤼셀에 갔을 때는 모든 것이 아름다웠지만, 지금은 마치 지옥 같은 소굴에 사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브뤼셀 시장 이반 마이외르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브뤼셀이 살기 좋은 다문화 도시라고 미국인들을 안심시킬 수 있다”고 반박했다.
브뤼셀 자유 대학의 역사학자 장 필리프 슈라이버도 “트럼프의 과장된 발언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브뤼셀에 ‘막말’을 한 이후, 브뤼셀은 22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4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당했다.
트럼프는 이날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오랫동안 브뤼셀을 주시해왔다”며 “미국은 누구를 받아들일지 아주 신중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잠재적 테러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테러 정보를 미리 캐내려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법률을 바꿀 수만 있다면 물고문도 좋다”라고 말했다.
앞서 트
이러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트럼프는 아니다” “트럼프, 단지 시대를 잘 타고 났을 뿐” “테러범 덕분에 트럼프의 지지율이 올라간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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