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평균 나이 67세의 노인들로 구성된 5인조 아이돌 그룹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들의 그룹명은 ‘지(爺·할아버지)팝(POP)’. 일본에서 고령화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고치(高知) 현의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지역 명물 상품인 유자를 홍보하고자 결성됐다.
‘지 팝’의 데뷔곡은 ‘고령 만세’이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직후 조회 수 37만 건을 넘어서며 인기를 얻었다.
“밤을 새도 새벽 5시 반이면 눈이 떠진다”와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이라는 가사의 맞춰 안무를 펼치는 지팝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호응을 보내고 있다.
멤버들은 대부분 어부, 어업협동조합 이사 등 생업에 종사하는 평범한 노인들이다. 멤버들 가운데 최연소자는 59세, 최연장자는 80세로 알려졌다.
지 팝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재미 있는 시도다” “할아버지들도 아이돌이 될 수 있다” “일본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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