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철강업체 타타스틸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영국 사업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타타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해 영국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타는 글로벌 철강 과잉공급과 수입량 증가, 높은 제조비용, 영국내 수요 위축 등을 이유로 매각작업에 나선 것으로
이와 관련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당수는 영국 제조업의 핵심인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정부는 대출 보증 등의 방식으로 지원할 수도 있지만 납세자 부담을 감안해 민간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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