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IT 기술의 결합을 뜻하는 핀테크 산업 발달로 대대적인 금융권 인력 감축이 곧 현실화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시티은행 보고서를 인용, 유럽·미국 은행들이 핀테크기업에 시장을 잠식당하면서 앞으로 10년간 현인력의 30% 이상인 170만명에 달하는 감원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30일 전했다. 보고서는 핀테크 산업이 활성화 되면 은행 온라인 지점이 더욱 활성화되고 기존 대출시스템을 대체할 핀테크가 점유율을 넓혀가면 대출과 관련된 유휴 인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은행들이 핀테크 기술의 위협에서 살아남으려면 대출 시장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씨티가 분석한 은행들은 순이익의 56%를 대출에서 창출했다.
결제분야도 핀테크에 의해 위협받는 분야 중 하나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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