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경선의 종반부로 향하는 경선이 동북부 5개 주에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27일) 저녁 시작됩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와 힐러리가 판세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선이 치러지는 5개 주, 펜실베니아와 메릴랜드, 코네티컷에는 공화당 172명, 민주당 462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습니다.
클린턴은 대선 후보가 되는 데 필요한 대의원 과반 '매직넘버'의 80% 수준인 1,941명을 확보한 상태.
가장 많은 대의원이 걸린 펜실베니아주 여론조사에서 힐러리가 샌더스를 15%포인트 앞서는 등 최소한 3~4개 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힐러리는 이제 샌더스보단 트럼프에 대한 언급을 늘리며 사실상 대선 본선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민주당 경선 후보
- "트럼프는 자신만의 세계에서 나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공화당의 트럼프는 이 지역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5%를 기록해 27%의 크루즈와 24%의 케이식을 약 20% 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직넘버'의 68%인 845명의 대의원 확보에 그친 상황.
이번 경선을 통해 트럼프의 자력 후보 가능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