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골란고원은 이스라엘 영토 아니다" 다시 못박아
↑ 골란고원/사진=연합뉴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골란고원이 이스라엘의 영토가 아니라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안보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에 합병된 골란고원이 이스라엘 영토라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회의 직후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의 류제이 유엔주재대사는 "15개 안보리 이사국은 골란고원의 상황에 아무런 변화도 발생하지 않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사국들이 이스라엘의 주장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영토였던 골란고원을 1967년 점령한 뒤 1981년에는 자국 영토로 합병했다고 발표했지만,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골란고원의 영유권 문제는 지난 17일 네타냐후 총리가 골란고원에서 고위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골란고원은 영원히 이스라엘 손에 머무를 것이라면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 영토라는 사실을
그러나 이날 안보리가 내린 결론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영토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아랍 국가들의 지역 기구인 아랍연맹(Arab League)과 유럽 국가들의 모임인 유럽연합(EU)도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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