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고리’ 지역인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28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대만 북동부 카오슝 지역과 화리엔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첫 지진은 27일(현지시간) 오후 11시17분에 대만 화리엔 북동쪽 35km 지점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진원의 깊이는 8~10km였으며, 첫 지진 발생 후 3~4분 간격으로 3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여진의 진도는 규모 3.7~4.7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로부터 3시간 후인 28일 오전 3시9분경, 대만 카오슝에서 북동쪽으로 131km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의 깊이는 18.2km이며, 지진이 발생 위치는 북위 23.26도, 동경 121.3도라고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화리엔과 그 주변 지역 대부분에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고, 대만 수도 타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드러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만에서는 지난 2월에도 남서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 100여 명이 발생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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