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는 경쟁 후보지였던 모로코 탕헤르와 2차 결선투표를 거치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앵커] 여수가 세계박람회를 유치했군요?
[기자]
네, 파리시내 '팔레드 콩그레'에서 개막된 제142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여수가 2012년 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세계박람회기구 BIE 회원국의 비밀 전자투표로 2차 결선까지 가면서 경쟁 후보지였던 모로코 탕헤르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개최지로 뽑히려면 BIE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출석한 가운데 출석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모로코 탕헤르는 최근 5개월 동안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신규 회원국을 집중적으로 영입하면서 격차를 크게 줄여 발표 직전까지도 여수는 유치를 확신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수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여수의 주제가 국제사회에 더 큰 공감대를 얻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전 세계적인 이슈인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문제가 여수의 주제와 맞아 떨어진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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