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이 영화 티켓뿐만 아니라 스포츠, 콘서트를 아우르는 티켓 판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17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전날 알리바바는 “그동안 계열사인 알리바바픽처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영화 티켓을 판매해왔지만 이제는 티켓 판매 영역을 넓혀 축구 경기 입장권, 뮤지컬 예매권까지 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알리바바는 기존 영화티켓 판매 플랫폼인 ‘타오바오 디엔잉’의 브랜드명을 ‘타오 피아오피아오’로 바꿨다. 알리바바 측은 “‘표를 사냥하다’라는 의미의 새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중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앞서 ‘타오 피아오피아오’는 잠재성을 인정받아 CDH인베스트먼트, 앤트파이낸셜그룹, 시나닷컴으로부터 2억6000만달러(3060억원)를 투자받았다. 현재 ‘타오 피아오피아오’의 시장가치는 21억달러(2조4670억원)에 달한다.
티켓 판매 사업과는 별도로 알리바바는 알리바바픽처스를 통해 영화 제작뿐만 아니라 극장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홍콩 매체 봉황망에 따르면 알리바바픽쳐스는 중국 영화관 체인업체인 대지극장(大地影院)에 전환사채(CB) 매
알리바바픽쳐스가 투자한 대지극장은 중국 대표 영화관 체인기업 중 하나다. 중국 전역에 극장 313개, 상영관 1662개를 보유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