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원자폭탄을 투하했던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하지만 사죄의 메시지는 전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조지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원자폭탄 투하 관련) 사죄는 안 한다”며 “미·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회로 삼기를 바라고 있으며 미·일이 강력한 관계를 만드는 게 지역이나 세계에 얼마나 중요한지 말
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한 유일한 국가인 미국이 특별한 책임을 지닌 것을 인정한 최초의 대통령이고 그 책임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제2차 대전으로 목숨을 잃은 죄 없는 사람들에게 바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