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또 한번 부딪혔다.
18일 미국 NBC뉴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남중국해에서 중국 전투기가 미국 정찰기에 15m까지 근접하는 위험한 비행으로 진로를 방해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중국 전투기(J-11) 2대가 미 해군 정찰기(EP-3)가 정상 임무를 수행중임에도 50피트(15.24미터)까지 접근해 위협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찰기 조종사는 중국 전투기의 접근에 비행 고도를 낮춰 충돌을 피했다. 국방부는 “당시 국제 공역을 비행하던 상황”이라며 “중국의 진로방해는 안전하지 못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미국과 중국의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인공섬 건설과 군사력 확장 계획으로 영유권 강화 행보에 속도를 내자 미국은 순찰을 강화하며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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