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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연합뉴스> |
26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은 트럼프가 지난 24일 워싱턴 주(대의원 44명)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매직넘버’보다 한 명 많은 1238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매직넘버’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공식 지명에 필요한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다.
이로써 트럼프는 올해 11월 대선을 목표로 하는 공화당의 경선 레이스에서 종지부를 찍고 다음 달 전당대회 공식추대 절차를 기다리게 된다.
하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트럼프를 공격하는 대열에 합류하면서 트럼프와 정면충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 총장은 지난 18일 뉴욕 컬럼비아대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는 자리에서 트럼프를 겨냥해 비판했다.
이날 반 총장은 “우리는 역사적인 파리 기부변화 합의를 이뤄냈고, 그것에 생명력을 불어넣어달라”며 “그 문제를 부정하는 사람에게는 투표하지 말아달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시리아를 비롯한 각지에서 자행되는 전쟁범죄에 몸서리치고 인종차별과 증오, 특히 정치인들과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는 데 대해 분노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트럼프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고 무슬림 입국을 잠정 금지해야 한다는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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