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2년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중국발 비트코인 투자 열풍 탓에 최근 3주새 가격이 40% 이상 치솟자 투기과열 우려마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중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1비트코인 당 4270위안(650달러)를 기록했다. 상하이데일리는 “불과 20일 전까지만해도 3000위안 부근에서 좁게 등락했던 비트코인 값이 3주만에 42% 가까이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BTC 차이나의 비트코인 하루 거래량도 한달 전에 비해 최소 3배에서 많게는 6배 가량 증가했다.
상하이데일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중국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8월 상하이 증시는 폭락 이후 아직 3000포인트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고, 부동산 가격은 이미 오를 데로 올라 투자 매력이 상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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