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오마르 마틴이 본래 디즈니월드를 목표 장소로 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마틴이 총기 난사 범행을 저지르기 전 부인과 디즈니월드를 방문해 범행 장소로 사전 조사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마르 마틴의 전 부인은 경찰 조사를 통해 “지난 4월, 마틴은 나와 디즈니월드에 있는 ‘디즈니 스프링스’에 방문해 테러 장소로 적합한지 살펴봤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디즈니월드와 나이트클럽을 범행 예정 장소로 고려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월드 안에 위치한 대규모 상가단지인 디즈니 스프링스는 식당과 점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놀이공원과 떨어져 있다.
디즈니랜드는 지난해 파리 테러 이후 디즈니랜드의
현지 경찰과 치안당국은 디즈니월드를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예정된 동성애 퍼레이드 이벤트 등에 경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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