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놀이동산 디즈니랜드가 중국 상하이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도쿄와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3번째인데 아시아 최대규모라고 합니다.
한 번 보시죠.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레일을 타고 시원스레 달리는 놀이기구.
동화 속에 나오는 백설공주와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어제(16일)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사람이 디즈니랜드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공 하이얀 / 방문객
- "이곳은 굉장히 활기가 넘쳐요. 공주가 되고 싶은 모든 소녀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것 같아요."
파리, 도쿄, 홍콩에 이어 4번째로 해외에 들어선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3.9㎢의 크기로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입니다.
입장료는 499위안, 우리 돈으로 약 8만 8천 원으로, 예상과 달리 아시아 내 다른 곳보다 약간 높게 책정됐습니다.
12지 신을 접목한 정원 등 중국의 전통문화 요소가 결합한 특징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밥 아이거 / 월트디즈니컴퍼니 CEO
- "미국의 사업 모델과 중국의 문화적 유산을 합친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양국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입니다."
남중국해 문제 등 미국과 중국이 곳곳에서 갈등을 겪는 가운데 양국이 소프트파워 협력을 추구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연간 약 1,5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6조 2천억 원의 경제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 obo@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