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우려를 표명했다.
IMF는 16일(현지시간) 새로 내놓은 유럽지역 관련 보고서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일어나면 유럽 공동체의 결속력 약화가 가속화되고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유로 단일화폐를 사용하는 19개국 공동체인 유로존은 난민 위기, 금융 압박 등과 관련한 이견으로 결속력이 약해지고 있다”면서 “브렉시트를 결정할 투표에서 찬성이 많으면 이같은 경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 공개에 앞서 IMF 대변인은 브렉시트가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영국은 EU와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협상을 해야 하므로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 성장률 저하
IMF는 이날 발표할 예정이었던 영국 관련 연례 보고서를 하루 늦게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이 살해된 데 따른 애도의 표현이며 영국 당국과도 합의했다고 IMF는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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