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생아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연구용 모기덫을 개발했다.
CNN머니는 MS가 다음달부터 미국 텍사스 해리스 카운티 내 10곳에 새로 개발한 모기덫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기덫은 지카바이러스의 감염이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되는지 자료를 모으는 데 사용된다. 삼각대 위에 세워진 약 30cm 높이의 금속용기로 이산화탄소를 내뿜어 모기를 유인한다. 덫 내부에는 모기를 잡아 가두는 64개의 칸이 있다.
모기가 덫 안에 들어오면 적외선을 쬐어 진동하는 정도에 따라 어떤 종류인지 판별한다. 특정 종류의 모기로 판별되면 자동으로 문을 닫아 포획한다. 특정 종류가 아니라면 문은 계속 열려있게 된다.
MS와 해리슨 카운티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모기가 들어올 경우 자동으로 연락을 받는다. MS는 존스 홉킨스대학과 협업해 종류
우메어 샤 해리스 카운티 공공보건국장은 “MS가 개발한 모기덫은 모기로 인한 질병을 통제하는데 큰 진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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