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토네이도가 지난 23일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을 휩쓸어 9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옌청에 50년만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98명이 숨지고 8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토네이도는 자동차를 날릴 정도로 위력이 강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는 재난 현장의 목격담과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웨이보에 올라온 한 영상에서는 우박을 맞고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주민들의 모습과 강풍이 지나간 자리가 담겨 있다.
이번 토네이도는 짧은 시간에 폭우, 우박, 천둥번개, 강풍 등이 섞인 대류성 기후가 순환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옌청시의 경찰, 소방대가 총동원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태스크포스를 파견해 인명손실과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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