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300m 높이에 설치된 투명 미끄럼틀이 있어 화제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최고층 빌딩인 US 뱅크타워에 있는 ‘스카이 슬라이드’(Sky Slide)를 2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마천루 외곽의 69층과 70층 사이를 잇는 이 미끄럼틀은 무려 300미터 높이에 금속 프레임으로 고정 설치됐다. 전반적인 크기는 폭 1.2m, 길이 14m이며 약 3.5cm 두께의 방탄유리로 이뤄져 전부 투명하다.
내려오는 동안 사방으로 펼쳐지는 아찔한 광경에 미끄럼틀을 탄 사람들은 하나같이 놀이기구를 타는 듯 소리를 지른다
로스엔젤레스 방송 채널 KNBC-TV는 미끄럼틀을 직접 타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건물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25달러(약 3만원)로 70층에 있는 전망대와 카페, 바를 이용할 수 있다. 단 화제의 미끄럼틀을 타려면 8달러(약 1만원)을 더 내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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