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미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들이 테러 방지를 위해 이슬람 극단주의자 등의 동영상을 자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동적으로 없애는 방안을 기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경제 전문지 포천은 27일(현지시간) 이번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 두 명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포천에 따르면 이는 세계 도처에서 테러 공격이 증가하면서 인터넷 기업들이 각국 정부로부터 '선동적 동영상'을 근절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가운데 나온 조치입니다.
관계자들은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았습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등의 조직원이 만드는 선동적 동영상을 차단하거나, 재빨리 온라인상에서 없애는 시스템을 설치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
원래 이런 기술은 저작권 보호대상인 동영상의 온라인 확산을 막기 위해 개발된 것입니다.
새로운 동영상을 자동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아니지만, '게재불가'로 판명된 동영상을 재게재하려는 시도를 찾아내는 시스템이라고 포천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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