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터키 쿠데타 발발 당시 군 도착 45분 전에 호텔 빠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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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도안 터키/사진=연합뉴스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쿠데타 발생 당시 쿠데타군이 도착하기 45분 전에 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을 빠져 나갔었다고 현장에 같이 있던 집권당 의원이 전했습니다.
니핫 외즈튀르크 터키 정의개발당(AKP) 의원은 21일(현지시간) 터키 관영 뉴스통신 아나돌루아잔시와 한 인터뷰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16일 0시 15분부터 0시30분 사이에 호텔을 떴고, 약 45분 후 쿠데타군이 호텔로 들이닥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
에르도안 대통령이 투숙한 마르마리스호텔이 있는 물라지역의 지역구 의원인 외즈튀르크 의원은 15일 밤 쿠데타 시도가 시작될 무렵 호텔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후 곧 '비정상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대통령은 호텔을 떠났습니다.
외즈튀르크 의원은 "호텔을 떠난 대통령이 달라만 기지에 착륙했고, 거기서 아타튀르크공항으로 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 때 달라만
외즈튀르크 의원은 "호텔에서 그리스 영토가 바로 15분 거리이지만 대통령은 결코 그리스로 가려고 한 적이 없다"면서 쿠데타 진행 중 일각에서 제기된 에르도안의 그리스 망명설 또는 도피설을 반박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