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의 후계자로 지목됐다 지난달 돌연 사퇴한 니케시 아로라 전 부사장이 퇴직금으로 730억원이 넘는 거액을 거머쥐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28일 니케시 전 부사장의 임원 퇴임을 동반한 비용으로 68억엔(734억3000만원)을 올해 2분기 결산에 계상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아로라 전 부사장의 실질적인 퇴직금으로 쓰인다.
2014년 미국 구글에서 소프트뱅크로 영입된 아로라 전 부사장은 계약금으로 165억엔(1781억원)을 받았아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도 보수로 80억엔(863억원)을 받아 이번 퇴직금을 포함해 소프트뱅크가 아로라 전 부사장에게 지급한 돈은 300억엔(3239억원)으로 추산된다.
소프트뱅크는 이 금액과는 별도로 아로라 전 부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관련회사 주식을 107억엔(1153억원)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아로라 전 부사장은 손 사장의 후계자로 낙점돼 스카우트됐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손 사장이 사장직에 남기로 하면서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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