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알짜기업들을 대상으로한 중국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식탐’이 멈추지않고 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푸싱그룹은 인도 제약업체 글랜드파마를 12억6000만달러(1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글랜드파마 대주주들과 합의했다. 중국기업의 인도 투자액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다. 이에 앞서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해 인도의 온라인 결제회사 페이티엠과 전자상거래업체 스냅딜 등에 11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푸싱그룹은 지난 2년간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클럽 메드와 태양의 서커스, 원 체이스 맨해턴 플라자를 포함한 해외 자산을 적극적으로 사들여왔다. 인도 제약업계는 제네릭(복제약)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글랜드파마는 헤파린을 포함한 다양한 제네릭 주사제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해왔다. 게입업계 관심을 모은 플레이티카 새 주인도 중국 컨소시엄으로 결정났다. 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게임업체 상하이 쥐런네트워크 등을 중심으로 한 중국계 컨소시엄이 미국 게임업체 시저스인터렉티브로부터 플레이티카를 44억 달러(4조9000억원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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