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교관이 올림픽 개막을 앞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근교에서 괴한으로부터 강도 위협을 받아 격투가 벌어진 끝에 괴한이 자신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브라질 신문 우 글로부 등을 인용해 4일 오전(현지시간) 올림픽공원과 리우 도심을 잇는 주 간선도로인 아메리카스로에서 성화 봉송 주자들이 지나간 직후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영사관에서 부영사 직을 맡은 브라질 변호사인 마르쿠스 세자르 페레스는 올림픽 선수촌 인근에서 자신의 BMW X6 차량에 아내, 딸을 태우고 가다가 신호 대기 중에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괴한 2명과 맞닥뜨렸다.
괴한 중 한 명이 운전
이 과정에서 강도는 자신이 들고 온 총에서 발사된 총알에 맞아 사망했고 다른 괴한 한 명은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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