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학의 공화당 학생회가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지지 불가를 선언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하버드대 학보 ‘더 크림슨’을 인용해 하버드 공화당원 클럽(HRC)가 이같이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HRC는 공화당 지도부도 트럼프 지지를 철회하라 촉구했다. HRC가 회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80%가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1888년 창설된 HRC가 공식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불가 선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RC는 트럼프가 이라크전 도중 숨진 무슬림 미군장교 후마윤 칸 대위의 부모를 조롱한 데 대해서도 규탄성명을 낸 바 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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