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 격퇴전 이후 사살된 IS 조직원 4만5천여 명"
↑ 사진=연합뉴스 |
지난 2015녀 8월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한 격퇴전을 시작한 이후 목숨을 잃은 IS 조직원 수가 4만5천여 명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폭스뉴스, 디펜스 뉴스 등 미언론은 IS 격퇴전의 야전군 사령관 격인 션 맥팔랜드 미 육군 중장의 말을 인용해 지난 2년여 동안 공습 등으로 사살된 IS 조직원이 4만5천여 명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맥팔랜드 중장은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미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대한 화상 설명회를 통해 "정확히 확인할 수 없지만 지난 11개월 동안 연합군은 2만5천여 명의 적군을 사살했다"며 "이전에 사살된 추산치 2만여 명까지 합하면 IS 조직원 사망자 수가 4만5천여 명가량 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궁지에 몰린 IS가 비전투원인 행정 인력과 점령지 민간인들까지 일선에 배치해 검문소 운영 등의 임무를 수행 중이라면서,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IS가 점점 전투력을 상실하는 "오합지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점령지인 이라크의 팔루자에서 급하게 탈출하다 연합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수백 대의 IS 차량의 잔해를 이를 잘 보여주는 증거라며, "1년 전만 하더라도 IS는 이런 실수는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 남아 있는 IS의 잔류 병력은 1만5천∼3만 명 규모로 추산한 맥팔랜드 중장은 질적인 면에서도 IS의 열세가 뚜렷하다고 말했습니다.
조만간 스태픈 타운센드 미 육군 제18 공수군단장과 임무 교대할 맥팔랜드 중장은 지난 2년간의 IS 격퇴전 기간 연합군은 모두 1만4천 차례 이상의 공습을 감행했으며, 지금까지 미군이 이 전투에 사용한 돈은 84억 달러(9조2천550억 원)를 웃돈다고 밝혔습니다.
맥팔랜드 중장은 이어 연합군의 지원을 받은 현지군의 공세로 "IS는 모든 전선에서 퇴각 중"이라며, "앞으로는 IS 격퇴전과 관련해 '교착상태'라는 말을 더는 듣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했습니다.
맥팔랜드 중장은 연합군의 지원을 받은 이라크 정부군이 최근 IS의 주요 거점인 팔루자를 탈환한 데 이어 현재 전략요충지로 최대거점인 모술 수복전도 본격적으로 수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한 탈환전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맥팔랜드 중장은 텍사스 주 포트 후드의 제
한편 타운센드 중장은 학군단(ROTC) 출신으로 지난 1982년 임관한 후 제82 공수사단, 제75 레인저연대, 제10 산악사단, 중부사령부(CENTCOM), 제18 공수군단 등에서 초급장교에서부터 군단장까지 역임한 야전 통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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