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는 더이상 사업의 중심이 아니다.”
‘모바일’을 사업 중심으로 삼고 있는 삼성전자,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이 이 같은 선언을 한다면 이해가 간다. 하지만 여전히 PC 사업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텔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인텔이 16일(현지시각) 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대회(IDF) 주제는 ‘더 빠른 칩(CPU)’이 아니라 자율운전차, 가상현실, 드론, 인공지능(AI) 등이다. 5000여명의 개발자가 참석하는 IDF 현장에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5G, 사물인터넷(IoT), 데이터센터 등 인텔의 새로운 중심 사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텔과 협력 관계에 있는 200여개 업체가 주요 기술과 솔루션을 시연하는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즈는 IDF 2016이 인텔의 혁신적인 사업 방향재편을 대내외에 공식선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15일 전했다. 인텔은 올 들어 사업 재편을 선언하고 1만2000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하는 한편 모바일 칩 비즈니스 부분을 일부 포기했다. 대신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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