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SLBM 발사 소식에 일본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달 초 북한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미사일을 발사한지 불과 3주만의 재도발이어서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은 즉각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도발을 '용서할 수 없는 폭거'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 일본 총리
-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일본 안보의 심각한 위협이며 용서할 수 없는 폭거입니다."
일본이 체감하는 위협은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3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을 넘어 배타적 경제수역에 노동미사일이 떨어진 데 이어,
이번엔 SLBM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 미사일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은 아니지만 과거 북한은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때 최소한 사전 고지는 해 왔습니다.」
사전 통보도 없이 또 앞바다에 미사일이 떨어지자 일본 아베 총리는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응책을 고심했습니다.
미국도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비난하며, 유엔에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는 모든 탄도미사일의 발사를 금지하고 있어, 조만간 안보리 차원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