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금융계열사이인 앤트파이낸셜이 내년 홍콩증시에 상장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26일 보도했다.
알리바바의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경우 알리페이는 홍콩증시 사상 최대규모 IPO 기록을 세울 것으로 확실시된다. 알리바바의 온라인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앤트파이낸셜은 지난 4월 중국 내 투자자들로부터 45억 달러를 조달해 기업 가치를 600억 달러(약 70조원)로 끌어올렸다.
4억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자랑하는 알리페이는 세계최대 온라인결제 플랫폼이며, 중국인들은 인터넷쇼핑과 오프라인 구매는 물론 공과금 납부, 교통요금에 이르기까지 현금 대신 알리페이 모바일앱을 사용한다. 한국과 일본 등이 규제에 발목 잡혀있는데 반해 중국은 핀테크 사업 육성을 위해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 알리페이가 최대 수혜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IPO가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