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애틀라스5 로켓이 8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애틀라스5호 로켓에 탑재돼 발사된 오시리스-렉스호는 지구와 가까운 우주 공간에 떠있는 소행성 베누(Bennu·1999 RQ36)에 착륙해 토양을 채취한 다음 2023년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베누는 1999년에 처음 발견된 탄소질 소행성으로 가운데 폭이 넓고 아래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다이아몬드 형으로 생겼다. 베누란 이름은 이집트 신화 속에 나오는 왜가리 비슷한 새 호칭에서 따왔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베누는 6년마다 한 번씩 지구를 찾아와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소행성이다. 베누는 203
학자들은 베누가 약 45억년전 처음 탄생된 이후 거의 변화가 없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누의 토양 성분 등을 분석하면 태양계의 탄생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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