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기준금리가 또 동결됐습니다.
6차례 연속 동결인데요.
하지만 미국 경제가 계속 좋아지고 있어 오는 12월에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재닛 옐런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논의 끝에 기준 금리를 0.25%에서 0.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퍼센트포인트 인상한 뒤 6차례 연속 동결입니다.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견딜 정도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다만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경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신호가 아니다"며 "새로운 충격이 없다면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재닛 옐런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고용 부문은 개선돼 지난 4개월 동안 매달 평균 18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습니다."
11월 8일 미국 대선 이후 열리는 12월 마지막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 카드를 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금리 동결 소식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탔습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가 1퍼센트 안팎으로 오른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