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TV토론] 클린턴·트럼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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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대선 TV토론 / 사진=연합뉴스 |
미국 대선 1차 TV토론이 26일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가운데 토론에 대한 클린턴과 트럼프의 반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토론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은 이날 토론이 끝난 후 기자들을 향해 밝은 표정을 지으며 "나는 오늘 기분이 참 좋다. 아주 훌륭한 토론회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에겐 TV토론이 아직 두차례 남아 있다. 아직 어떤 확신도 가질 수 없다. 이대로 돌진해 선거에 승리하자"고 지지자들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도 토론에 만족스러운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클린턴의 딸 첼시 클린턴을 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여자 문제에 대한) 더 심한 말을 삼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토론이 끝난 뒤 미국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관련된 심한 말들을 삼갔기 때문에 정말 행복하다. (그렇게 했던 것은) 첼시 클린턴 때문이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어쩌면 다음 토론에서 오늘 못다한 말을 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며 "생각보다 토론이 더 잘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