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팜스프링스에서 가정폭력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LA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용의자인 지역 폭력조직원 출신의 존 펠릭스(26)는 현재 리버사이드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보도했다.
용의자 펠릭스는 전날 오후 1시께부터 부모가 거주하는 집에서 방탄복을 입고 중무장 화기로 무장한 채 12시간 동안 경찰에 저항했다.
그는 전날 오후 1시께 가정폭력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경찰관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경찰관은 오는 12월 은퇴를 앞둔 호세 길버트 베가(63)와 4개월짜리 딸을 여성 경찰관 레슬리
부상한 경찰관 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지역 갱단으로 활동했던 펠릭스는 2009년 살인을 계획하고 불법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출소한 뒤에도 경찰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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