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해진 중국어선…백령도 불법조업 단속에 3척 순순히 나포
![]() |
↑ 사진=연합뉴스 |
해경이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17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 3척이 나포됐습니다.
해경은 이 어선들이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아 공용 화기를 사용하는 등의 대응은 하지 않았습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후 3시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33㎞ 해상에서 NLL을 5㎞ 침범해 조업한 혐의(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외국인어업등에관한법률 위반)로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습니다.
검거 당시 중국 석도 선적 쌍타망 어선(200∼239t급) 3척에는 다량의 어획물이 실려 있었습니다.
대형함정 4척, 헬기 1대, 특공대 등으로 꾸린 해경 기동전단이 어망을 끌며 불법조업 중이던 어선들을 나포했습니다.
해경은 선장 A(36)씨 등 배 3척에 타고 있던 선원 55명을 인천으로 압송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천해경은 올
또 담보금 18억3천만원을 징수했습니다.
인천해경 김환경 경비구조과장은 "10월 불법조업 단속 결과 백령도 서방 해역에 멸치와 삼치 어장이 형성돼 중국어선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