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평균수명 2030년까지 79세로 늘린다"…건강증진 전략 발표
![]() |
↑ 사진=MBN |
중국은 공공보건서비스와 환경, 의료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평균수명을 2030년까지 79세로 늘리는 내용의 건강증진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26일 중국 한 매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중공중앙)와 국무원은 '건강중국 2030 규획강요(綱要)'를 통해 평균수명을 지난해 76.34세에서 2020년까지 77.3세, 2030년까지 79세로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방안은 공공보건서비스 개선과 환경관리, 의료산업, 식의약품 안전 등 29개 분야에서 향후 15년간 중국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내용의 청사진을 담았습니다.
이 방안은 환경과 생활방식의 변화는 물론 산업화, 도시화와 고령화 등으로 중국인의 건강이 새로운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건강증진을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평소에 자주 운동을 하는' 인구 수를 2014년 3억6천만명에서 2030년까지 5억3천만명으로 늘리고 15세 이상 흡연인구 비율을 20%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중국의학과학원의 류위안리 원장은 "건강은 병을 치료하는 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이 강요는 건강에 관한 지식과 기술, 좋은 생활습관 배양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청사진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청사진은 흡연인구를 줄이기 위해 담뱃세 인상과 함께 더 엄격한 금연 규정을 도입하고 정신건강과 성생활 개선, 그리고 약물 중독자에 대한 재활 치료 등의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또 유아사망률을 현재 1천 명당 8명에서 2030년까지 5명 수준으로 낮추는 목표도 제시됐습니다.
청사진은 이를 위해 도시와 농촌이 똑같이 기본적인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년간
청사진은 또 도시에서 대기 질 개선과 함께 특히 농촌 지역에서 쓰레기 및 하수 처리, 청정에너지사용과 식수안전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