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요양원에서 환자 8명을 살해한 전직 간호사가 체포됐습니다.
이 간호사는 자신이 일하던 요양원 2곳에서 7년에 걸쳐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사건이 일어난 캐나다 온타리오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로빈슨 / 피해자 친구
- "비극입니다. 너무 슬픈 일이에요. 가족들이 견디기 몹시 어려운 일이죠."
뒤늦게 밝혀진 사건이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 인터뷰 : 요양원 환자 손자
- "할머니가 괜찮으신지 확인하러 왔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알아내기를 바랍니다."
요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엘리자베스 웨틀라우퍼는 2007년 8월부터 2014년 8월까지 7년에 걸쳐 환자 8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습니다.
피해자들의 나이는 79~96세로 7명은 우드스톡의 크레센트케어 요양원에서 숨졌고, 또 한 명은 같은 요양원의 런던 지점에서 살해당했습니다.
▶ 인터뷰 : 트루악스 / 온타리오 경찰서장
- "피해자들에게 독극물이 주입됐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치사량의 독극물을 주입한 웨틀라우퍼는 최근 약물 중독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접적인 살해 동기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