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물살에 떠내려오던 판다가 내딛을 곳을 찾아 열심히 기어 올라옵니다.
하지만 시설물이 너무 복잡해 쉽사리 멀쩡한 땅을 밟기가 어려운데요,
기진맥진한 모양인지 이동하는 걸 포기한 채 엎드려 퍼져있죠,
판다 녀석이 간신히 안착한 곳은 중국 쓰촨성에 있는 한 수력 발전 시설인데요,
근처 강을 건너려다가 급류에 휩쓸려 왔다고 합니다.
다행히 발전소 관계자들에게 발견돼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는데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다친 곳 없던 이 녀석은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야생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