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총영사관 "한인회 충돌 방지위해 촛불집회 장소사용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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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주호찌민 총영사관이 '최순실 게이트' 촛불집회에 나선 호찌민 한인회의 총영사관 별관 사용을 불허한데 대해 외교부는 "한인회 내부 분규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별관 무상사용 허가 취소는 촛불집회 개최 여부와는 무관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별관건물 무상사용 허가 조건에 반하는 일련의 상황이 전개됐다"면서 "한인회 내 분규 세력간 물리적 충돌 등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주호찌민 총영사관은 향후 한인회 내 분규가 해소되는 상황에 따라 무상사용에 대한 허가를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은 최근 총영사관 별관을 한인회관으로 사용하는 호찌민 한인회가 회관에서 촛불집회를 하자 총영사관이 갑자기 건물에서 나가라고 했다며 한인회를 탄
한편 앞서 호찌민 총영사관의 김재천 영사는 이례적으로 언론에 나와 박노완 현 총영사의 임명 과정이 석연치 않고 논란이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김 영사의 언급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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