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멀린 전 미국 합참의장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북한, 한반도는 세계의 어떤 다른 곳보다도 잠재적으로 ‘폭발적 결과’(explosive outcome), 특히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관련해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곳”이라고 우려했다.
멀린 전 의장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차기 미국 대통령이 직면할 중대한 위협이고, 또 이것이 모든 사람을 걱정스럽게 만든다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멀린 전 의장은 “김정은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또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 그를 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그 지역은 세계 5대 경제 대국 가운데 4개국이 몰려 있는 곳으로, 역내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적어도 북한은 역사적으로 미국의 새 지도자가 들어설 때 예상치 못한 뜻밖의 일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멀린 전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핵 사태가 그만큼 엄중해 자칫 재앙적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뜻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에 집중하길 원한다고 말했지만 내가 그동안 겪은 바로 보면 북한이든 중국이든, 러시아든 중동이든 현존하는 국제적 도전과제가 분명히 취임 첫날 그의 데스크에 올라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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