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의 녹색당 후보였던 질 스타인이 대선 개표 결과를 의심해 재검표를 주장한 3개 경합주(州) 중 하나인 위스콘신에서 이번 주중 재검표가 시작된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측이 재검표에 참여하기로 하고,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강하게 비판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위스콘신 주 선거위원회는 28(현지시간) 이번주 후반께부터 최대한 빠른 속도로 재검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위스콘신 선관위는 그러나 질 스타인 측이 요구한 ‘수개표’ 방식의 재검표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연방 선거법에 따른 재검표 마감 시한은 내달 13일이다.
질 스타인 측은 해킹에 의한 개표기기 조작을 주장하며 위스콘신 재검표를 요청했다.
재검표를 위한 기금 마련 운동에
질 스타인 측은 이날 또 다른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주에도 재검표를 공식 신청했다고 밝혔다.
스타인 측은 미시간 주도 마감시한인 오는 30일 전까지 재검표 신청을 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