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군사력 비교에 대한 설전 벌여
↑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 / 사진=연합뉴스 |
미국과 러시아 양국이 어느 나라 군대가 더 강한지를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군이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대라고 주장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날 현재 러시아군이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고 "인류 역사상 미군처럼 방어력이 강하고 잘 교육되고 무장돼 있으며 훌륭한 지휘관을 갖춘 군대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군의 전문성, 훈련 수준, 전력 등은 의심이나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커비는 이어 시리아에 배치된 러시아군의 활동으로 볼 때 러시아군을 가장 첨단적이라고 얘기하긴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은 현재 어떤 잠재적 침략자들보다 더 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은 국방부 직원 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강조하고 하지만 절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습니다.
푸틴은 "우리가 한순간이라도 긴장을 늦추고 군 현대화나 훈련 등에서 결정적 차질을 빚으면 상황은 급속히 변할
푸틴은 이어 국방부에 군 전 분야에 걸친 균형 잡힌 개선과 무기 현대화, 첨단 무기 개발 등을 계속해 나갈 것을 주문하면서 전략 핵전력 강화에도 노력해 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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