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두고 대이동을 시작한 중국에서 19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고향 갈 마음에 들떴던 피해자들은 봉변을 당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체가 이어지는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차량 여러 대가 줄줄이 추돌합니다.
사고 충격에 탱크로리 차량에선 순식간에 화염이 치솟았고, 나머지 차들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지난 14일 오전 중국 광둥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19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6명이 목숨을 잃고 1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귀향길에 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시멘트를 가득 실은 탱크로리 차량의 브레이크가 고장 나면서 사고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현지 경찰
- "아직 운전자들 조사를 상세히 하지 못했고, 먼저 편의를 제공해 안정을 취하게 하고 있습니다."
공안 당국은 탱크로리 운전자를 붙잡아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설 연휴 특별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